"상지대에서 배웠습니다"
일흔세 번째 주인공은 무대연출가 겸 연극 극단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오현 동문입니다.
권오현 동문은 상지대학교 법학과를 2006년에 졸업한 후 ‘극단 치악무대’의 대표로 연극 연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연출 감독, 원주 댄싱카니발 연출, 횡성한우 축제 연출을 역임하고
현재 댄싱노원 거리 페스티벌 총연출, 정선 아리랑제 연출, 평택 EVERYONE 페스티벌 연출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첫 국가기념식으로 11월 11일에 개최되는 제30회 농업인의 날과 연계된 원주 삼토페스티벌 행사의 총감독을 맡아
행사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극단 치악무대는 강원도 각 지역의 순회공연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에게 연극 공연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 기업, 복지시설 등에서 아동·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원주를 대표하는 연극 극단입니다.
Q1.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본인만의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저는 늘 벼랑 끝에서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합니다.
연극예술이라는 것이 결국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줌으로써 평가받기 때문에
결과에 다다르기 위한 고된 과정들을 관객들은 미처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한번 등을 돌린 관객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저는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매 순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가짐이 최종적으로 연속성 있는 공연 문화를 조성하고 그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2. 상지대 후배들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도전하세요.
수많은 경험은 결국 본인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그것은 탄탄한 믿음과 굳은 신념이 될 것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그대로 두어선 안 됩니다.
인생이란 긴 레이스 속에는 특정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는 늘 멈춘다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멈추게 되면 실행하지 않게 되고 안주하게 되고 결국 고이게 되기 마련입니다.
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 역시 내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상경력>
▶ 제26회 강원연극제 연출상 수상
▶ 제21회 원주예술상 창작상 수상
▶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신인연출상 수상
※ 지방극단 최초 신인연출상 수상
▶ 제8회 청공축제(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대상, 연기상 수상
▶ ‘2025 어린이·청소년 대상 우수신작 육성사업’ 강원특별자치도 유일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