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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지학순주교 탄생 100주년 학술대회 개최

작성자이주엽  조회수464 등록일2021-09-14

□ 한국 민주화 운동과 생명운동에서 큰 족적을 남긴 고() 지학순 주교와 그의 행적 길을 되새기고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사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원주교구와 상지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914일부터 16일까지 상지대학교 민주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 학술대회의 주제는 다시 빛으로로 지학순 주교의 사목 표어인 빛이 있으라(Fiat Lux)를 차용하여 결정됐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다시 기억”, “계승”, “기억의 계승. 실천이라는 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지학순 주교의 과거, 현재의 의미, 미래의 지향점을 조명한다는 취지로 정해졌다. “기억은 학술대회 첫 날의 소주제로, 지학순 주교의 삶과 활동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생명 운동과 협동 운동을 전개했던 지학순 주교의 행적, 민중사에서 지학순 주교의 활동이 가지고 있는 의미, 영성적 관점에서의 지학순 주교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2일차 소주제인 계승에는 살아갈 100이라는 부제목이 존재한다. 지학순 주교의 삶과 사상을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계승·발전시킬지 논의하는 장이다.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세션에서는 지역분권 시대에 지역이 가진 가능성을 논의한다. 지학순 주교가 원주교구장으로서 원주를 비롯한 영서지역에서 수행했던 활동을 계승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가 논의된다. 특히, 지역경제, 지역 협동조합 등 협동운동, 지역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소개와 고찰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환경 문제를 비롯한 미래의 도전과 이에 대하여 인간이 해야 하는 창조적 응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여 한살림운동을 펼쳤던 지학순 주교의 행적을 계승할 방식에 대하여 논의하는 순서로, 플랫폼 경제, 인공지능과 인간의 노동,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등에서 지학순 주교의 활동이 주는 의미와 계승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3일차의 소주제는 기억과 계승, 실천이다. 이 날 행사는 기존의 학술대회의 진행 방식과 다르게 학술대회 참여자와 청중이 지학순 주교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며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집단 토론과 실천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학순 주교의 행적을 단순히 학계의 논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과 행동을 통해 구체화 시키겠다는 주최 측의 의도가 담겨있다.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학순 주교나 관련 연구를 수행한 전국의 연구자들이 초청되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지학순 주교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코자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