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노동조합)는 상지대 제7대 민주총장 선출을 위한 직선제 투표(이하 직선제투표) 방식에 대한 최종합의를 하였다. 투표는 오는 12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진행하고, 5일 선거종료 후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 상지대는 지난 10월 11일 1차회의를 시작으로 11월 4일 15차회의까지 직선제투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15차 회의에서 최종 선거참여비율 및 후보등록시 추천인원, 선거일 등 주요 사항에 대한 합의를 하였다. 이에 따라 직선제 선거 구성원 참여 비율은 교수 70%, 학생 22%, 직원 8%이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추천인수는 70명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12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 일정을 고려하여 前주 12월 3일부터 3일간 치르기로 하였으며, 5일 투표 종료 후 바로 개표를 진행하여 과반수이상 투표(유효투표)의 다수를 획득한 입후보자를 최종 총장후보자로 선정하여 공고한다. 최종 총장 선임은 학교법인 상지학원 정관에 의거하여 추천된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 최근 총장직선제 선거를 치룬 대학들의 경우, 성신여대는 교수 76%, 학생 9%, 직원 10% 및 기타이며, 이화여대는 교수 77.5%, 학생 8.5%, 직원 12% 및 기타 등으로 이들 대학과 비교하여 상지대는 학생들의 투표참여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대학가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총장 선출 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대학 구성원의 참여가 제한된‘완전임명제’가 72%에 이를 정도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구성원들이 총장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직선제 방식은 7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교수·직원·학생이 모두 직접선거를 하는‘상향직선제는’불과 2곳뿐이고, 2곳 모두 학생들의 비율이 한 자리수에 그쳤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상지대의 합의 비율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상 총학생회장은“이번 총장직선제 합의 결과는 상지대학교가 표방해 온 민주대학, 학생중심대학의 교육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참여민주주의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시대적 추세를 고려할 때, 일방적인 총장 선출 방법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선거에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상지대 직선제투표는 11월 6일(화)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11월 12일(월)까지 후보자 등록, 11월 14일(수)부터 선거전일인 12월 2일(일)까지 19일간 선거운동기간, 12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3일간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 상지대는 지난 1993년 김문기 前이사장이 사학비리로 구속된 이후 임시이사체제에서 김찬국, 1999년 한완상, 2001년 강만길, 2005년 김성훈, 2009년 유재천 총장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들을 총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이 당시 총장선출방식은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한 추대제의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 직선제투표를 통해 선출된 총장은 향후 상지영서대와 통합과 각종 평가에 대한 후속조치, 공영형사립대 및 대학의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등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구성원들과 함께 대학발전에 매진할 것이다.